경험이 모이고 모여 글의 제목이 정리되면 이걸 글로 풀어내야겠다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제목을 풀어보자면:
걱정이 생기면 해결하기 위해 생각을 하고, 때론 이 생각이 깊어져 고민이 되고, 고민이 지속되면 다시 걱정을 하는데- 여기에 불안이 얽혀들곤 한다. 그런데 해결책은 역설적이게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 toxic한 순환을 끊어내는 것만이 답이다. 생각하고 고민하지만 해결되지 않는다 는 것은, 아직 그럴 타이밍이 아니거나/ 그럴 짬이 안되거나/ 그럴 필요가 없거나. 근자감, 꽃밭, 무한긍정은 굉장히 중요한 것들이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절대 되고 싶지 않았던 모습은, 내 세상에 내 시야가 갇히는 것이었다. 짧게 말하면 꼰대인데, 경험이 쌓이면서 나를 찾고, 알아가는 것은 중요하다. 왜 중요한지가 핵심인데, 나한테 그 이유는 세상을 넓게 보고 크게 살고 싶어서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나를 알아갈수록 내 시야가 좁아지기 쉽다. 최근에 내가 그러고 있다는 걸 크게 깨닫고, 어이가 없었다. 좋게 말하면 신념, 안 좋게 말하면 그냥 아집인거다. 언제 어디서나 건강하게 신념을 갖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그래서 자꾸 내 영역을 넓혀야 한다.
살면서 건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봐서 참 다행이다. 좋은 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해보면, 안 좋은 것들이 쉽게 구별되기 시작한다. 짧은 간접 경험이나, 한두번의 직접 경험으로는 부족하지만, 그 경험 자체가 참 소중한 자산이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서점에서 쇼핑하듯, 정반대의 평론도 읽어보고, 철학과 비합리를 오가기도 해보고, 공리와 실리를 취하기도 해보면서, 속좁게 살지 말고 크게크게 살자. 모래성을 쌓아도 바람에 모래가 날렸다 파도가 들이쳐 모래성을 더 단단하게 만들기도 하듯, 인생은 그렇게 내 신념과 가치관을 구축해가는거다. '너 자신을 알라'고, 죽기 전까지 알다 가는거다.
최근에 역사를 다시 쓴 롤랑가로즈 6/9 알카라즈 vs 시너의 경기를 보며, 내가 원하는 인생의 스포츠맨십이 무엇인지.. 도파민 가아득 채우기 ㅇ_ㅇ https://youtu.be/K2NkgGzpoXU?si=qCQWu3xkOJuUjO-C